장용갑 회장이 지난해 장애인 지체선수들을 격려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월 2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태권도훈련장 운영 협의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산실에 태권도 전용훈련장에 마련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KPC, 회장 이명호)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장용갑)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천훈련원에 태권도 전용훈련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에 건립된 이천훈련원은 14개 종목 150여 명의 선수가 한 번에 입촌해 훈련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태권도의 경우 2009년 소피아 농아올림픽(데플림픽)을 시작으로 국가대표선수단이 구성되었지만 별도의 전용 훈련시설이 없어 별도 훈련시설을 이용하거나, 이천훈련원의 다른 종목 훈련장을 빌려 훈련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12월 공식 취임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은 대한민국이 태권도 종주국인데 장애인 태권도의 활성화는 미비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지속적으로 장애인 태권도 선수 발굴과 육성과 장애인 태권도 인구의 증가, 2020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들어 다양한 지원과 전용훈련장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드디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천훈련원에 있는 기존 체력단련 시설을 태권도 전용훈련장으로 변경해 국가대표 선수 및 후보 선수, 신인 선수들이 훈련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용갑 회장과 박성철 감사, 이환선 기술고문 등 일행은 1월 2일 새해 첫 일정으로 이천훈련원을 방문, 정진완 훈련원장과 전선주 훈련육성부장을 만나 태권도 전용훈련장 운영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장용갑 회장 일행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태권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고마움을 표했고,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패럴림픽뿐만 아니라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국제대회 및 국제훈련캠프 개최, 선수 발굴과 육성 등 지원을 약속했다.

장용갑 회장은 “200평 규모의 태권도 전용훈련장을 마련해 우리 선수들이 종목 특성에 맞는 다양한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준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감사하다”며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는 마음으로 선수 발굴과 육성에 혼심의 힘을 다해 반드시 2020 패럴림픽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