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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태권도신문]장애인을 소외하고 배척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반성이 필요하다!

  • 157 | 2018.07.06
장애인을 소외하고 배척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반성이 필요하다!  
      
     
       

    
 
 

 

 

   

 


지난 6월 1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태권도 미래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태권도 문화콘텐츠의 성공을 위해 문체부가 뒤늦게나마 국기로 제정된 태권도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는 일은  고무적이고, 태권도인으로서 환영할 일이다.


 


태권도는 전 세계 209개국에 약 2억명의 수련인이 수련하고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다.


 


또한 올림픽 5회 연속 정식종목 채택은 지구촌 태권도인들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국가대표 브랜드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문체부가 발표한 태권도 정책 발표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


 


장애인태권도의 발전 전략이 제외되어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의 긍정적인 철학과 가치는 인간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복지와 배려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하지만 문체부의  태권도 발전 전략에 장애인은 철저하게 소외되고 배척되었다.


 


대한민국에는 약 400만명의 장애인 인구가 있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비장애인보다 더욱 열심히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된다.


 


선천적인 장애도 있지만, 후천적인 장애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장애인 권익향상 정책을 살펴보면 대한민국도 선진국 대열도 다가가고 있음을 잘 알 수가 있다.


 


선진국은 장애인에 대한 처우개선, 복지향상, 권익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이를 토대로 다른 국가들이 우러러보는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고 있다.


 


하지만 문체부의 태권도 발전 전략에 장애인태권도를 소외시킨 것으로 보면 과연 문체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장애인 권익향상 정책을 잘  보좌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태권도는 지난 6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정부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비장애인 태권도는 이제 정점을 찍었다. 이제 태권도의 미래는 장애인태권도에 있고,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의 앞날은 장애인태권도의 성공여부에 따라 평가되게 됐다.


 


선진국들은 태권도의 미래인 장애인태권도를 위해 수년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인식과  저변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단순히 장애인태권도인들만 나서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비장애인태권도가 정부의 지원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면 이젠 장애인태권도가 그러한 전처를 밟을 때이다.


 


이번에 발표한 태권도 발전 전략에는 문체부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배려가 부족함을 그대로 나타내는 대표적인 탁상행정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장애인태권도는 데플림픽과 패럴림픽 2개의 올림픽 정식종목이다.


 


비장애인 태권도가 단 1개의 올림픽 종족임에 비해 장애인태권도는 2개의 올림픽에 종목으로 도입되어 있어 장애인들이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높다.


 


지난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각종 정책과 지원을 들여다보니 형편 없는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장애인태권도는 단순히 장애인태권도 단체들만의 힘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유관단체들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제 전 세계는 올림픽의 성공여부을 패럴림픽의 성공여부에 따라 평가하고 있다.


 


필자는 얼마 전 문체부의 태권도 정책발표가 있기 전 문체부 관계자를 만나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현실을 설명하고, 성장을 위해서 조속히  개선되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전달했다.


 


특히 문체부의 주도하에 태권도 5대 단체인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태권도 발전 TF팀 구성과 단체장들의 정례모임 등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했지만 허공의 메아리로 그치고 말았다.


 


장애인태권도 발전을 위해 필자를 포함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임직원들은 자신들의 영리활동을 포기해가면서 출연을 하고, 봉사에 나서고  있다.


 


그나마 이들의 노력이 있기에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가 10년만에 세계대회에서 메달도 획득하고, 아시아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등 음지에서 양지로 나아가는 일이 가능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민간인 우리 임직원들이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문체부는 장애인태권도의 발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태권도 발전에 장애인을 소외시키고 배척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장 용 갑
태권도체육학박사,  태권도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