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임영진 전 장애인태권도대표팀 감독(왼쪽)이 중계방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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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태권도국가대표팀 코치-감독 수년 활동
태권도인 최초 SPO-TV 해설자 전문교육 수료

“한국현 선수는 노련미가 있어서 경기를 잘 풀어갈 것입니다.”

지난 10월 16일 오후 3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겨루기 경기가 열린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바로 임영진 신한대 교육총괄팀 팀장. 그는 이날 한국방송(KBS) 태권도 해설위원으로서 지체와 청각장애 선수들이 참가한 겨루기 경기를 녹화 중계하고 있었다.

이날 녹화한 내용은 17일 오후 TV로 중계됐다. 장애인 태권도 경기가 첫 지상파로 방송되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가 장애인 태권도 경기를 해설하게 된 배경은 태권도 지도자 중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 선구자로 누구보다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권도인 최초로 SPO-TV에서 해설자 전문교육을 수료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에 그를 해설위원으로 추천했다.

그는 2013년부터 장애인태권도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태권도 선수발굴과 육성에 힘써 왔다. 또 농아인올림픽(데플림픽) 감독과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지도자로 활동하며 장애인 태권도 베테랑 반열이 올라섰다.

이러한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장애인 태권도 겨루기 경기를 실감나게 해설했다. 그는 “지상파 방송에서 장애인 태권도 경기를 처음으로 중계방송을 하는 의미를 소홀히 할 수 없었다”면서 “장애인 선수들도 겨루기를 멋있고 박진감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은 태권도인으로서 TV 해설의 본보기와 모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평소 장애인 태권도 발전 방향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장애인 선수층을 다변화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한다면 장애인 태권도는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성원 기자>